영화 '새드무비'
2005년에 나온 영화 '새드무비'를 케이블에서 보고... CD를 사버렸다...
- 일상/문화
- · 2007. 3. 3.
온라인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을 찾다 마땅한 게 없었는데 우연히 들어간 링블로그님의 온라인 스토리텔링 : 미디어가 꿈꾸는 미래라는 포스트를 참고해 주문했다. 스토리텔링이란 것은 "유아 교육 분야에서 처음 시작된 개념이다. 유아들의 학습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야기 형식으로 꾸며서 가르치자는 것이 스토리텔링의 출발점이다"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즉 이야기 형식으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한다는 의미로 수용자를 의식하는 쌍방향적 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학창시절로 기억해보면 무미건조하게 지식을 무조건 암기시키는 교사보다 이야기 형식으로 학생들의 반응에 따라 수업을 조절하는 교사에게서 학습효과는 좋았던 것 같다. 스토리텔링 기법의 한 예일 수 있다. 저자도 말하고 있지만 온라인을 신문과 같은 면의 구조로만 파악하고 서비..
얼마전 퇴근길에 들른 서점에서 오랜만에 촘스키류(?) 책을 샀다.이 책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는 방송진행자 데이비드 바사미언이 촘스키를 인터뷰한 내용을 편집한 책이다. 미국의 기업지향적인 프로파간다로 인해 미국 내는 물론이고 세계질서를 위협한다는 내용이다.책을 빌리지 않더라도 미국의 세계에 대한 횡포는 도처에 발견할 수 있다. 물론 국내 많은 이들은 "국제질서는 힘있는 자의 질서고 그것이 현실이다"라고 '당당하게' 자조적 주장들을 내세워 미국의 행동을 정당화하기도 한다. "미국은 우리의 영원한 우방이다"라고 자국이 미국인지 한국인지 헷갈리는 사람들보다야 낫지만...촘스키는 미국이 자본주의기업을 위한 프로파간다로 시민들을 세뇌시키고 조작하여 현실에 대한 무관심을 불러일으켜 기업의 이익만을 극대화..
주말에 요즘 흥행순위 1위라는 영화 '300'을 봤다. 최고 흥행을 누릴 만큼 재미는 있었다. 개인적으로 전쟁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를 본 후 몇가지 찜찜한 느낌은 남는다. 출신이 헐리웃이라 그런가. 정복전쟁이 당연시되는 그 당시 분위기에서 과연 스파르타는 정의롭고 페르시아는 정의롭지 못한 나라인가. 더구나 스파르타와 달리 아시아에 근거를 둔 페르시아는 흉칙하고도 비열한 몰골과 혹독한 캐릭터로 묘사된다. 전형적인 인종차별성이 드러난 영화이다. 굳이 영화감상평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재미있게는 봤는데 보고 나니 찜찜한 생각이 드는 영화다"이다.
2005년에 나온 영화 '새드무비'를 케이블에서 보고... CD를 사버렸다...
쾌도난마 한국경제《사다리 걷어차기》,《개혁의 덫》저자인 장하준 교수와 대안연대 정책위원인 정승일 교수가 난마(亂麻)처럼 꼬인 한국 경제에 대해 속 시원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한 대중경제서. 박정희 개발 독재에 대한 평가에서부터 최근의 신자유주의적 개혁에 이르기까지 한국 경제의 핵심 쟁점 8가지를 다루었다.저자장하준출판부키출판일2005.07.18 지난해 언제쯤인가 삼성전자 주총을 둘러싼 소액주주운동이 이슈가 되었을 때 그들을 비판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소액주주운동이나 참여연대라는 단체가 '경제민주화'라는 이미지로 이어지는, 우리 사회에서 위치하는 상징성을 여지없이 비판하고 나선 움직임(논리)이 내게 신선하게 다가온 적이 있었다.그 이후 다시금 어느 잡지에선가 관련된 책에 대한 서평을 읽고 바로 구입했다. 2..
~~ 세상에 찌들어가는 그런 모습 감추고 싶은 모든 걸 ~~ 모든 시간 끝나면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 그때 그 모습으로 하늘나라에서 우리 다시 만나자015B 4집에 수록된 '세월의 흔적 다 버리고'라는 곡의 일부다. 015B가 다시 활동을 시작한다고 한다. 지난 20일 토요일에는 '015B Final Fantasy'라는 콘서트가 열였다. 90년대를 보낸 20, 30대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끝냈다는 평이다. 40, 50대에게 '7080' 콘서트가 인기듯이 015B는 90년대에 10대 후반, 20대를 보낸 이들에게는 하나의 아이콘이었지 싶다. 그시절 유행했던 대중가요가 아니라 015B는 동시대(contemporary) 를 산 이들이 만들어낸 가사였기에 공감했고 그래서 가수라기 보다 동시대..
얼마 전 천만 관객을 넘으며 한국영화 사상 신기록을 달성한 영화 '왕의 남자'를 의도하지 않게, 정말 우연히 보게 되었다. 너무 기대한 탓일까. 과연 천만이 넘을 만큼, 신기록을 달성할 만큼의 영화인가 싶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다거나 감동적이지 않았다거나 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국민 3명 중의 한명이 볼만큼 '대단한' 영화이지는 않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복선'들이 뚜렷이 드러나지도 작위적이지 않게 곳곳에 묻혀있다는 점, 궁중과 소품 등의 화려한 볼거리, 궁중 놀이패에 대한 신선한 모습, 전혀 정치적이지 않으면서 정치의 핵심동인이었던 놀이패와 정치판의 관계 등등.... 좋은 점들을 많이 보유한 영화였다. 그럼에도 흥행기록을 갈아칠 정도로 '대단한' 영화였을까 아직도 의문이다.
드디어 일주일 넘게 기다리던 책들이 도착했다. 인터넷쇼핑몰에서 주문하고 며칠동안 결제확인도 안돼 인터넷서점에서 주문해 이틀만에 받았다. 받고보니 그야말로 잡독(雜讀)이다. 유예된 유토피아, 공산주의1년간 살까말까 고민하던 책.... 부모의 심리학훈련받지 못한 아빠의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조엘 온 소프트웨어서점에 약간 읽어보고는 결정한 책.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 스토리일종의 성공담이라 부담스럽지만 국내검색과 전혀 다른, 그럼에도 성공한 구글을 이해하기 위해. 해방 전후사의 재인식 1한국근대사에 대한 코페르니쿠스적인 인식의 전환을 준 80년대 대학생들의 필독서 '해방전후사의 인식'의 좌파민족주의적 역사관을 바로잡겠다고 나온 뉴라이트의 책. 돈이 아깝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한동안 주문해놓고 못읽던 책 몇 권을 한꺼번에 읽고 있다. 이런 때는 이런 책을, 저런 때는 저런 책을...욕심은 많은데 게으른 탓에 책만 사놓고 읽지 못했다. 다빈치코드 베스트셀러라고 많은 사람들이 들고 다닌다. 솔직히 이런 류의, 우리 정서와는 맞지 않아보이는 책은 별로 보고 싶지 않지만 주변(?)의 강력한 권유로 읽고 있다. 출퇴근 길에 조금씩...자기 전에 조금씩 읽고 있다. 2권이라 그런지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다. delete 몇몇 블로그에서도 리뷰가 올려져 있고 정보의 과잉상태에 빠져있는 나같은 이에게 유익한 책이 아닐까 해서 주문했다.능력도 안되면서 욕심은 많아서 이것저것 잡식성으로 정보를 집어넣다 보니...솔직히 멍한 상태가 있을 때가 많다. 시간내서 열독하는 편이다. 웹강령 95 소위 ..
드디어 책 '칼의 노래'를 다 읽었다.지난 2월에 사서 밍기적밍기적거리다 4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다 읽었다.책을 보면서 전혀 다른 세상에 살고 있지만 같은 세상을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fiction이지만 역사소설인 만큼 어느정도 nonfiction을 담보되어 있음을 감안하면 말이다.삶은 상식- 상식이란 단어도 애매모호하지만 이성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정도를 상식이라 부른다면.. -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믿지만 현실은 전혀 상식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몇백년의 차이를 뛰어넘어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다.이순신은 그런 현실논리를 알면서도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가려고 했다. 노무현도 이순신의 길을 가려고 읽었던 것인가. 물론 노무현과 이순신을 동일선상에 두고 보는 것 자체가 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