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차니스트의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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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찍과 당근

    '채찍과 당근' 우리의 삶의 대부분은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설정된다. 그런 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우리는 적절하게 당근과 채찍을 버무려야 한다. 하지만 회사 상사는 그렇지 못하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지만 그의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것같다. 당근이 필요한 때 채찍을 주고 채찍이 필요할 때 당근을 준다. 그마나 기준과 원칙이 있으면 좋으련만 자의적인 경우가 상당수다. 결국 종합하면 그는 채찍과 당근 모두 줄 건 다 줬지만 부하직원들은 그의 권위를 인정하지도 신뢰하지도 못하고 있다. 문제는 그런 그가 회사내에서 위로부터는 무난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알 수 없는 세상인 것이다.

    • format_list_bulleted 일상
    • · 200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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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내리는 겨울

    눈내리는 겨울

    설을 하루 앞둔 새벽 많은 눈이 내렸다. 아직도 구름이 남았다고 하니 더 내릴 수도 있겠다. 예전 눈이 내리는 날이면 마냥 설레고 벅차오르는 마음에 존재하지 않은 누군가를 만나고 싶었다. 서른이 넘은 지금도 눈을 보니 마냥 반갑다. 뛰어나가 사진도 찍어보고 발로 눈밭을 밟아보기도 하고... 지나가던 이가 날 보고 이상한 듯 쳐다보고는 가던 길을 간다. 괜히 머쓱해진 마음에 집으로 들어오면 다가오는 휴일 새벽 출근길 걱정이 되고 설날 아침 차례 지내러 가는 길이 걱정된다. 나도 이렇게 늙어가는가 보다...

    • format_list_bulleted 일상
    • · 200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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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문으로부터 전화

    지난해 늦은 겨울 대학 동문회에서 전화가 갑자기 와서 동문주소록을 사라고 했다. 금액도 꽤 비쌌는데...결국 사지 않았다. "무슨 필요가 있을까" 말이다. 올해 초 많은 전화가 왔다. "동문인데 어쩌고 저쩌고..." 생면부지인 나에게 동문이라는 이유로 개업소개나 부탁의 전화들이다. 한국사회의 학연의 중요성을 실감케 한다. 아마도 동문회도 그런 심리를 이용하지 않았으리라는 보장도 없다. 왠지 씁쓸하다. 동문이야기

    • format_list_bulleted 일상
    • · 200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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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내고 인터넷뱅킹 이용해야...

    공인인증서 유료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800만명이 넘은 사람들이 인터넷뱅킹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무조건적인 공인인증서 유료화는 문제가 있다. 아래는 관련 내용(http://www.skyventure.co.kr) 인터넷 뱅킹, 돈 내고 사용하라 지난 9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이 주최한 “개인용(상호연동용) 공인인증서 유료화 정책 토론회”가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KISA는 삼일회계 법인의 실사 자료를 근거로 “공인인증서 원가가 3,610~3,720원”이라 밝혔다. 등록대행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등록대행 비용은 공인인증서 발급업무를 대행하는 일종의 대리점 역할을 하는 센터 운영비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원가는 약 1,000원 정도라 한다. 따라서 등록대행 비용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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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4.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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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용 공인인증서 내년부터 유료화

    대국민 홍보 차원에서 무료로 발급되어 온 개인용 공인인증서가 내년부터 유료로 전환된다. 10일 한국전산원 등 공인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는 6개 공인인증기관들은 공인인증서 이용의 안전성과 편리성의 홍보를 위해 지난 3년동안 무료로 발급해 온 개인용 공인인증서를 내년부터 유료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그동안 인터넷뱅킹, 온라인주식거래, 보험업무, 전자정부 민원서비스 등에 이용되어 왔던 개인용 공인인증서에 대해 내년 1월 중순부터 신규 및 갱신발급 시 요금이 부과되며, 유효기간이 남은 이용자에 대해서는 잔여 유효기간이 종결되는 시기부터 이용 요금이 부과된다. 공인인증서는 인터넷상에서의 신분증 및 인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전자서명법에 의해 지정 받은 공인인증기관들이 발급해 오고 있다. 법인용 공인인증서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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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3.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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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강권하는 사회

    우리나라는 술 '강권하는' 사회이다. 술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목적으로 삼고 마시는 것같다. 태생적으로 분해효소가 없어 술을 입에도 못대는 나같은 사람은 항상 술자리가 괴롭다. 특히 술을 강권하는 사람이 있으면 술자리는 고역이 된다. 원하는 이만 마시면 될 것을 굳이 억지로 마시길 강요하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강제이자 넓게 보자면 인권침해 아닐까. 담배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는 예전과 달라졌다. 혐연권이 인정되는 추세인데 기본적으로 담배가 개인의 건강뿐만 아니라 타인의 건강마저 해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흡연으로 인한 폐해가 크다는 공감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술로 인한 사회적 폐해는 더 크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한 통계로 흡연으로 인한 사회손실액이 1년에 ..

    • format_list_bulleted 일상
    • · 2003.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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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서른 즈음에...

    서른을 넘기고는 더이상 꿈이며 사랑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냥 하루하루 살아나가는 것에 버거워하고 있다. 우리의 미래는 더이상 사회나 정의같은 거시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것과 관련이 없다. 그냥 건강이나 경제력과 지위같은 미시적인 것에 몰두한다. 그렇게 그렇게 서른은 지나가고 있다. ------------------------------------------- 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내 기억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청춘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계절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사랑은 어디에 내가 떠나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떠나 온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사랑인 줄 알았는데 ..

    • format_list_bulleted 일상
    • · 200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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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빈자리

    아내의 빈자리

    아내가 오늘 대구에 내려갔다. 내가 살던 집, 아내의 시댁에 내려갔다. 저녁 집에 들어서기 전에 올려다보니 늘 켜져있던 밝은 불빛은 어둠으로 변해있었다. 잠시동안이지만 들어가기가 싫었다. 예전 촌놈이 서울 상경해 살던 때 어둠이 내려앉은 골목길을 돌아 하숙집 앞에서 늘 서성이곤 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언젠가 보았던 사주에 '외로운 숲속의 호랑이'처럼 혼자있는 게 늘 싫었던 당시 어두컴컴한 하숙집에 들어가는 게 그렇게도 싫었다. 그래서 구태여 골목길을 빙빙 돌아 늦게 들어가곤 했다. 더구나 숫기까지 많지 않았던 난 서울생활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해 발이 넓지 않아 학교생활도 처음엔 힘들어했다. 차츰 시간이 갈수록 주위에 친구들도 생기고 아는 사람들도 많아지면서 외로움의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말았지만... 하지..

    • format_list_bulleted 일상
    • · 2003. 12. 4.
    • textsms

    [8개월]"아빠 뭐해요?"

    우리 8개월된 딸내미 소영이는 요즘 아빠에 대해 관심이 많다.아빠가 무엇을 하든지 왕성한 호기심으로 뒤를 쫓아다닌다고 바쁘다.특히 책상과 컴퓨터, 책장 등이 있는 소위 우리집 서재는 소영이의 가장 관심있는 놀이터다.아직 서지 못해 기어다니지만 서재의 문이 열려 있으면 엄청난 속도로 기어들어와 이곳 저곳을 누비고 다닌다. 한창 컴퓨터를 보고 있다 보면 의자밑에 있는 소영이를 발견하곤 한다.어쩔 때는 같이 놀아주기도 하고 어쩔 때는 화도 내보지만 그때뿐이다. 뭐라하면 눈치를 보는 듯 하지만 아마도 아빠가 전달하는 정확한 의미는 나몰라라 일 것이다.육아에 적극적이지 않은 내가 호기심많은 8개월 된 딸내미를 감당하기란 버거울 때가 많다.그래도 왕성한 호기심을 무조건적으로 억누르지 않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예전..

    • format_list_bulleted 일상
    • · 200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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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하루는 가고...

    요즘 들어 와이프는 나한테 불만이 많은 것 같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불만은 육아에의 참여 아닐까. 8월개월 된 나의 딸내미는 이제 자기 의사가 분명해져 고집도 부리고 떼도 쓰는 모양이다. 와이프는 하루종일 아이한테 치여 사니까 힘든 모양이다. 하기야 벌써 8개월째 제대로 외출도 못하니 이해도 된다. 난 사회생활을 핑계로 집에 와도 30분 이상 딸내미하고 놀아주지 못한다. 아마도 남들과 잘 부대끼지 못하는 성격탓에 여러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회사 생활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겠지만... 더구나 약간의 인터넷 중독증상이 있어 집에 도착한 순간부터 잠들기전까지 컴퓨터를 켜고 있다. 이런 것들이 와이프의 심기를 건드리는 것 아닐까. 또 하루가 간다.아마도 조금씩 나아지겠지? 모든게 시간과 더불어..

    • format_list_bulleted 일상
    • · 200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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