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비밀리에 영국 주요 신문사와 기사공급계약을 진행하고 있다는 영국의 선데이헤럴드의 보도를 온라인미디어뉴스에서 인용 보도했다. 구글은 검색을 통해 제목과 일부 내용만 보여주는 방식만 서비스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부 나라에서는 저작권 위반 패소당하는 등 이의제기가 언론사로부터 있었다. 그래서 AP 등 세계적 통신사들과는 계약을 진행했고 이번에는 영국에서 컨텐트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메타가 아닌 기사DB 자체를 공급하는 국내 시장에서도 언론사들이 구글의 움직임에 영향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닷컴이 아닌 일부 언론사에서는 구글 방식을 요구하고 있기도 하다. 만약 구글 방식으로 국내 시장도 변화한다면 포털뉴스는 일대 변화가 불가피하다. 일부 언론사닷컴의 경우 외국과 달리 대(對) 포털 매출이 큰 비중..
블로그스피어에서 문화일보 기사 盧 “정말 필요한 배일까” 발언 논란이 이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세종대왕함 진수식에서 연설한 내용을 입맛대로 짜집기해 공격했다는 것이다. 기사만 보면 노대통령이 "정말 이 좋은 배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냐 곰곰이 생각도 해보았다...우리가 언제까지 북한하고만 아옹다옹하고 있을 일은 아니지 않으냐"라고 발언해 지나치게 북한을 의식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 보수의 비판을 확인해주는 듯 해보인다. 더구나 당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이 보도된 터라 더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듯 보인다. 하지만 기사와 실제연설문을 비교해보면 기자가 노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시켜 보도했거나 아니면 연설 전체를 보지도 않고 대충 기사를 작성했거나 둘 중의 하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래는 연..
조선일보가 컨텐츠신디케이션 업체를 설립한다고 한다. 조선일보는 기사뿐만 아니라 동영상 분야도 강화하고 있어 디지털컨텐츠 유통에 상당한 전략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중앙일보의 JES가 중앙일보 그룹에서 생산되는 내부 컨텐츠 유통 위주인데 반해 조선일보는 컨텐츠MCP 성격의 뉴스뱅크 사업도 하고 있어 컨텐츠신디케이션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중앙보다 디지털컨텐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커질 것 같다. 더구나 컨텐츠신디케이션업체의 수장이 조선일보 명예회장의 외아들인 방성훈 기자라 하니 조선일보 내 전략적 위상을 가늠할 수 있다. 언론사의 전략은 올드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 이동해갈 수밖에 없는 것이 대세다. 이러한 조선이나 중앙의 움직임은 뉴미디어시대의 경쟁력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것에 비해 방송사는 ..
MBC뉴스사이트가 오늘 개편을 단행했다.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컨셉이다. 방송사임에도 다른 신문사사이트처럼 속보 위주로 사이트를 꾸려가다 보니 뉴스데스크 중심의 취재(영상)를 깨지 않는 한 텍스트 기사를 쏟아낼 수 없는 구조라 경쟁력이 떨어졌었다. 이번 개편은 방송사의 잇점을 최대한 살리는 '영상' 중심의 사이트로 밀고 나가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20년 뉴스DB'는 신문사는 가지지 못한, 그동안 자료화면으로만 써먹던 과거 영상데이터를 과감히 서비스단으로 내보였다. DB 구축에만 몇 억을 쏟았다고 들었는데...보통 방송사 보도국이 인터넷에 대해 3자적인, 방관적 입장이 많은데 이정도면 대단한 투자라 보인다. 사이트 자체로는 영상 위주로 심플하다. 다만 너무 이미지가 많아 시선 둘 곳이 혼란스럽다. 큰 ..
한동안 정치와 관련된 포스트는 쓰지 않았는데 박노자 선생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차이?'란 포스트를 읽고 한마디 하고 싶어졌다. 가끔씩 택시를 타고 기사분에게 물어보면 10명 중 7명 정도는 "노무현 XXX~~"으로 말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7명 중 5명 정도는 "나도 노무현 뽑은 사람이야..."라고 말한다. 물론 그들이 노무현을 찍은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변화가 필요해"와 같은 이유에서 "나 전라도 사람이야"이라는 이유까지. 노무현 정권이 힘을 못받고 쓰러지고 열린우리당이 분당까지 가는 이유는 분명하다. 박노자 선생의 글 중에 보면, ~~급진성은 대부르주아의 아젠다 (의제)와의 결별을 의미하지 않고 보통 대부르주아와의 "연합 전략"을 의미하는데, 노 정권이 바로 이 부분에서 넘어진 것이 아닌가 ..
한미FTA 관련해서 많은 논쟁들이 있습니다. 솔직히 찬반 관련해서 뭔가를 생각해보려고 해도 전문적인 내용도 많아 뭔가 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어제 한미FTA체결지원단 분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그분들에게 개인적으로 궁금한 이것저것을 물어봤습니다. 그분들은 답답해합니다. 정부측의 논리를 설명하자니 거시적으로나 미시적으로 설명해야 되는데 사람들은 관심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논리는 주제가 선명하고 사례도 명확해 시민들에게 각인시키기 쉬워 상대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더군요. 지금 캐나다와도 FTA협상을 진행중인데 아무도 관심이 없다고 합니다. 그 중 한분은 "아마도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이미지가 이해득실을 떠나 반대논리를 강화하는 지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한미FTA는 어렵습니다. 또 그게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