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4를 5.0.1버전으로 사용하다 얼마 전에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탈옥(완탈)을 하였다. 한동안 순정만 쓰다 보니 탈옥 후 바뀐 스킨이나 기능에 대만족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며칠 전부터 어플이 설치가 되지 않고 기존 어플의 업그레이드도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 증상은 어플을 설치하려면 일반적으로 '대기중 > 설치중'라는 메시지와 함께 설치하게 되는데 이번에는 '대기중' 상태에서 멈춰버렸다. 기존에 설치된 어플을 업그레이드하려고 해도 같은 상태. 앱스토어에서는 이미 설치되었다고 나오고. 검색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답이 나오지 않고 PC와 연결해 아이튠즈와 동기화해도 진행되지 않아 결국 포기할 즈음, 구글검색에서 우연히 찾은 블로그에서 해결방법을 찾았다. 의외로 간단. 설정 > 일반 > 다국어 > 언어를 ..
12월초 토요일에 신촌거리를 지나다 '아이폰 현장판매'라고 적힌 매장을 발견하고는 들어가자마자 구매를 결정했다. 예약판매로 살 수 있다고 들었기에 바로 살 수 있다는 점때문에 지갑을 열었다. 그동안 스마트폰 계열과 피쳐폰 계열을 왔다갔다 하면서 휴대전화를 구매했기에 스마트폰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주관적이지만 나름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과거 PDA까지 쓴 기간을 고려하면 더욱 그랬다. 물론 스마트폰은 모두 윈모(윈도우모바일) 기반이었지만 아이폰도 그리 다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기존 스마트폰들에 비하면 백제 정도는 더 마음에 든다. 속도, 어플의 다양성, 전화와 문자메시지 기능과 구현도 기대 이상이었지만 특히 사용자를 고려한 UI는 최고이다. 윈미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정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
한때 PDA폰을 사용하다 휴대용으로 쓰기 불편할 정도의 무게감과 크기, 핵심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전화기능의 문제점으로 일반 휴대전화를 쓰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윈도우모바일 OS를 탑재해 프로그램의 확장성과 일정 등 PIMS 데이터의 관리를 위해 다시 PDA폰을 사기로 한 후 시장을 살펴보니 살 수 있는 선택할 수 있는 폭이 과거보다 많아지지는 않았다. 가격이나 안정성 및 UI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미라지폰(블랙잭2)이라 불리는 애니콜 M480을 선택했다. PDA폰은 말 그대로 PDA과 폰기능이 합쳐져 있기 때문에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가 처음 접할 경우 실망할 수도 있다. 몇 가지 정해진 기능을 사용자가 선택만 하는 것에 비해 PDA폰은 사용자가 PDA폰의 거의 모든 설정을 해야 한다. 첫 화면 구성만..
'뛰어넘기' 관성의 법칙을 깨고 뛰어넘기란 사람도 그렇지만 조직도 어렵다. 물론 한발자국 한발자국씩 나아가는 방법도 있지만 그 사이 다른 것들은 가만히 있는가. '뛰어넘기'를 통해서 뭔가 승부수를 던져야 할 순간도 있다. 뛰어넘은 후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결과는 결과로 이야기할 뿐이지 과정이 결과를 이야기할 수 없어 보인다. 간단한 시장의 논리. 후발주자가 선도자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딱 두가지다. '규모의 경제'나 '차별화' 지금은 조직에서 '규모의 경제' 전략을 구사해야할 시점이다. '양적 변화는 질적 변화를 초래한다'고 했지 않은가. 승부수의 순간에는 정확하고도 확실한 예측보다도 '결정'이 우선순위에 놓여야 한다. 숨이 턱에 닿는다.
RSS뉴스 서비스가 오픈했다. 뉴스사이트의 공개적 RSS와 블로그의 RSS를 수집해 태그와 트랙백, 댓글 형태로 구성되는 뉴스로그라는 사이트가 오픈했다. 이런 류의 사이트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상은 했었는데... 다만 뉴스본문을 새 창으로 볼 경우에 태그나 트랙백같은 사용자 참여가 일어날 것인가... 그리고 언론사의 정책에의 의존도가 너무 높다... 관련 블로그를 어떻게 매칭하고 운영할 것인가... 등에 대한 이슈들을 어떻게 풀어갈 지 사뭇 궁금하다. 만약 그에 대한 해결방향이 있다면 유사한 서비스들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예상.
야후코리아 성낙양 사장이 퇴임한다고 하네요. [연합]성낙양 야후코리아 대표, 물러날 듯 국내시장에서 야후는 모든 지표가 하락세였다. 검색은 물론이고 한때 시장을 주도했던 뉴스서비스도 네이버와 다음에 밀려 1,2위를 다투다 지금은 중위권 포털로 내려앉은 상태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야후가 피플링 등 다양한, 앞서가는 웹2.0 기능들을 내놓으며 재기를 노렸으나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유저층의 부재가 실패로 귀결됐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다 아는 이야기지만 한번 더 생각하게 해보는 사례다. '훌륭한 기능과 기획도 수용자가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실패한다'
지난 2개월동안 회사의 눈치 아닌 눈치(?)를 보면서도 당당하게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저작권아카데미에 다녔다. 구체적으로 듣는 수업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국내저작권법/23시간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6시간 국제조약/9시간 위원회소개/2시간 특강/11시간저작권 관련돼서는 업무상 아주 조금, 개인 블로그를 하면서 접해본 것이 전부다. 인터넷이 기본적으로 정보의 공개와 공유를 토대로 자라난 미디어라고 보는 시각에서 보면 '저작권'이란 놈은 이미 자라 되돌릴 수 없는 시장에서 '슬슬 돈을 긁어모으겠다'라는 가진 자들이 내세우기 좋은 명분인 것 같다. 특허나 상표, 디자인이나 실용신안과 같은 산업재산권은 그렇다고 해도 일반적인 저작권에 복제권, 배포권, 전송권, 대여권... 그외 의미도 잘 이해할 ..
웹 진화론 우메다 모치오 지음, 이우광 옮김/재인 웹진화론에는 현재 웹을 둘러싼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웹2.0, 롱테일법칙, 소셜북마크, 포크소노미, 집단지성 등 웹의 거대한 변화를 설명하고 그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저자는 인터넷의 흐름을 잘 아는 '저쪽 편'과 인터넷과 거리가 먼 '이쪽 편'으로 나누고는 "경험해보지 못한 이쪽 편은 절대 저쪽 편을 이해할 수가 없고 부정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키는 경향이 있다"라고 말한다. 물론 저자가 IT의 본고장인 실리콘밸리에 있어 그런 시각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런 경향은 미국보다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있는 일본이나 한국이 심각하다고 보고 있다. 그럼에도 인터넷에 대한 낙관주의가 책 전체에 흐른다. 저자는 기득권층이나 기존 미디어 등 사회 주류가 인정하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