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얼마전 읽은 김성근 전 SK감독의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는 책을 보면서 모든 관계에 있어서 신뢰가 없다면 과연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속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 사람을 제대로 쓰는 게 리더의 핵심이다. 리더는 선수의 잠재력을 발굴해야 한다. 애정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애정이 있어야 오래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오래 관심을 기울여야 그의 감추어진 재능이 보인다.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 찾을 수도 없다. 그래서 때로 리더는 선수 본인보다 더 깊이 선수에게 애정을 쏟아야 한다. 김성근 감독이 말하는 애정이란, 관심이란 바로 언젠가는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선수에 대한 무한한 신뢰의 다른 표현이리다. 만약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어제 9월 16일 첫 방송을 탄 JTBC 손석희 뉴스9은 ‘보이는 시선집중' 같은 느낌이다. 속보성 보다는 심층성으로, 기자뿐만 아니라 필요하다면 관련 인터뷰를 직접 진행하면서 좀더 진실에 다가 가고자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신선한 느낌을 받지는 못했지만 언론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정체성이 혼란한 현재 상황에서는 신선하고도 바람직한 모습이었다. 아마 진영 논리가 아닌 그야말로 비판적 3자인 언론인의 자세를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과연 한국의 다른 언론의 모습은? [참고기사] '손석희표 뉴스9' 쏟아지는 호평, 종편뉴스의 새로운 출발
삼성 갤럭시로 대표되는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이 증가 추세인데 반해 애플의 아이폰은 정체 혹은 하락으로 보는 분석이 있는데 표로 보면 판매량 자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잡스 사후에 나온, 말들도 많았던 아이폰5 판매량은 기존 모델을 상위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오늘 발표된 아이폰5S, 저가형 아이폰5C에 대한 평이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일본 최대 통신사인 NTT-도코모의 첫 줄시와 저가형 중국 공략 등을 감안하면 판매량과 세계시장 점유율은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잡스때와 같은 ‘Wow effect’는 거의 사라진 듯 하다. 그것이 잡스때문인지 혁신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2013/03/17 - 모바일 OS 점유율 비교 2013/04/13 - "대화면 스마트..
心[심]은 心[심]이니라. 心[심]만 心[심]이 아니라 非心[비심]도 心[심]이니 心外[심외]에는 何物[하물]도 無[무]하니라. 生[생]도 心[심]이오 死[사]도 心[심]이니라. 無窮花[무궁화]도 心[심]이오 薔薇花[장미화]도 心[심]이니라. 好漢[호한]도 心[심]이오 賤丈夫[천장부]도 心[심]이니라. 蜃樓[신루]도 心[심]이오 空華[공화]도 心[심]이니라. 物質界[물질계]도 心[심]이오 無形界[무형계]도 心[심]이니라. 空間[공간]도 心[심]이오 時間[시간]도 心[심]이니라. 心[심]이 生[생]하면 萬有[만유]가 起[기]하고 心[심]이 息[식]하면 一空[일공]도 無[무]하니라. 心[심]은 無[무]의 實在[실재]오, 有[유]의 眞空[진공]이니라. 心[심]은 人[인]에게 淚[루]도 與[여]하고 笑[소]도 ..
야후가 인수한 기업 리스트. 마리사 메이어의 전체 그림은 무엇일까. 몇 개의 키워드로 정리해보면 소셜(공유), 컨텐츠, 큐레이션, 데이터, 광고플랫폼, 모바일인데 최종 골은 데이터(분석)을 통한 적절한 광고플랫폼을 만들어내는 것을 예상해본다. 어찌보면 너무 평이한 결론일 지도 모르겠으나 기존 야후가 보유한 유선 중심의 미디어 포털와 디스플레이 위주의 수익구조를 탈피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보인다. 결과의 성공 여부를 떠나 강력한 변화의 바람은 시장에서 먹히고 있는 듯 보인다. 2013년 8월 5일 update 이 포스트를 낸 후에 야후가 소셜브라우저인 Rockmelt를 인수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Rockmelt가 초기에는 소셜기능에 최적화된 크롬 계열의 브라우저를 런칭했으나 기대보다 성과가 나오지 않아 모바..
충분히 예견된 상황이기는 하나 네이버의 뉴스스탠드가 갈 길을 잃은 것 같다. 네이버가 개별통보하는 방식으로 뉴스스탠드 추가매체를 밝혔다고 한다. 총 10개사로 채널A와 JTBC,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3개사와 뉴스Y와 뉴스1 등 보도전문채널 2개사, 그리고 SBS CNBC, 스포츠경향, 디지털데일리, 제민일보, 매경이코노미 등이다. 그러나 기본형 52개에서 일정기준에 미달하는 언론사는 선택형으로 퇴출한다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퇴출은 발표하지 않았다. 퇴출로 인한 상당한 부담을 의식한 탓일 것이다. 뉴스스탠드는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의 산물이라가 보다 언론사와 네이버의 기형적 구조, 네이버에 편중된 인터넷 시장이 만들어낸 이도저도 아닌 것으로 전락했기 때문에, 존재의 이유를 잃어버린 서비스이니 방향타도 없..
컴퓨터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사를 작성할 수 있다고 한다. 30초에 하나씩 생산한다고 하니 효율성만 본다면 공장 수준이다. 뉴스 요약의 경우에는 야후에 인수된 summly나 한국의 뉴스썸머(안드로이드)처럼 대중 서비스화되었고 또 클러스터링 기술을 활용한 기사와 기사의 상관관계를 자동분석해 이슈별로 기사들을 제공하는 서비스, 예를 들면 구글뉴스와 같은 서비스는 있다. 그러나 작성된 기사를 바탕으로 한 것에 더 나아가 기사 자체를 컴퓨터가 알고리즘을 통해 작성 가능하다는 것이 충격적이기도 하지만 결국 분석할 수 있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한계는 예상이 되긴 하다. 참고기사 컴퓨터가 기사를 쓰는 시대가 온다(미디어오늘) 컴퓨터 프로그램이 기사를 쓰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기자의 역할을 프로그램 알..
애플이 개발자용 iOS7 베타 버전을 공개하였다. 기존 아이폰 UI와는 크게 달라진 듯 하여 업데이트 시도. 일단 iOS7 파일을 구글링을 통해 받았다.IOS 7 DOWNLOAD, INSTALL, LINKS, HOW TO iphone5 버전(그외 버전도 위 링크에 있다)아이튠즈를 통해 백업을 받은 뒤 ‘시프트 업데이트’를 통해 다운로드받은 파일로 업데이트 시작. 얼마 걸리지 않아 업데이트를 완료한 뒤 리부팅된 후 잠금의 패스워드 입력 화면이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기존에 설정해놓은 패스워드를 빨리 입력해야 하면 바로 바탕화면으로 넘어간다.(조금만 지나면 터치가 먹지 않고 리부팅이 다시 된다.) 그럼 iOS7 베타로 업데이트 끝이다. 퀵하게 둘러보면 많이 바뀐 것을 알 수 있다. 잠금화면이나 패스워드 입력화..
김성근 감독의 책 '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읽고... 먼저 야구감독 김성근은 누구일까. 위키피디아를 보면 자세하게 나와있다. 솔직히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SK와이번스가 세차례의 우승을 했음에도 난 SK가 좋지 않았다. 두산 팬이기도 했지만 SK 경기는 늘 '화끈한' 플레이가 거의 없어 그런지 재미가 없었다. 이른바 스몰볼보다는 빅볼 성향이라 그런 듯 하다. 더구나 SK가 이기고 지는 것에는 무관심한 탓이리라. 이후 김성근 감독이 SK 구단측과 불화로 낙마한 후에 나왔던 정황들로 보아 구단보다 선수에, 개인의 영달보다는 야구 자체와 사람에 촛점을 맞춘다는 인상을 받은 뒤라 그런지 출간된 것을 알고 바로 구매. 책을 읽다보면 '과연 이런 리더를 모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