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새드무비'
2005년에 나온 영화 '새드무비'를 케이블에서 보고... CD를 사버렸다...
- 일상/문화
- · 2007. 3. 3.
제가 좋아하는 스파이 시리즈 한편을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블랙 도브(Black Doves)'라는 첩보 스릴러 드라마로 총 6부작입니다. 액션이 많지는 않지만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더불어 두 명의 주연배우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이미 호감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도. 여주인공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국 출신의 배우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어톤먼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특히 '비긴 어게인'으로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벤 위쇼 또한 영국의 배우로, 영화 '007' 시리즈의 Q 역할과 '클라우드 아틀라스', 드라마 '프라임 서스펙트' 등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줄거리 주인공 헬렌 웹(키이라 나이틀리 분)은 영국 국방부 장관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
주말에 요즘 흥행순위 1위라는 영화 '300'을 봤다. 최고 흥행을 누릴 만큼 재미는 있었다. 개인적으로 전쟁영화를 좋아하긴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를 본 후 몇가지 찜찜한 느낌은 남는다. 출신이 헐리웃이라 그런가. 정복전쟁이 당연시되는 그 당시 분위기에서 과연 스파르타는 정의롭고 페르시아는 정의롭지 못한 나라인가. 더구나 스파르타와 달리 아시아에 근거를 둔 페르시아는 흉칙하고도 비열한 몰골과 혹독한 캐릭터로 묘사된다. 전형적인 인종차별성이 드러난 영화이다. 굳이 영화감상평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재미있게는 봤는데 보고 나니 찜찜한 생각이 드는 영화다"이다.
2005년에 나온 영화 '새드무비'를 케이블에서 보고... CD를 사버렸다...
얼마 전 천만 관객을 넘으며 한국영화 사상 신기록을 달성한 영화 '왕의 남자'를 의도하지 않게, 정말 우연히 보게 되었다. 너무 기대한 탓일까. 과연 천만이 넘을 만큼, 신기록을 달성할 만큼의 영화인가 싶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가 없었다거나 감동적이지 않았다거나 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국민 3명 중의 한명이 볼만큼 '대단한' 영화이지는 않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복선'들이 뚜렷이 드러나지도 작위적이지 않게 곳곳에 묻혀있다는 점, 궁중과 소품 등의 화려한 볼거리, 궁중 놀이패에 대한 신선한 모습, 전혀 정치적이지 않으면서 정치의 핵심동인이었던 놀이패와 정치판의 관계 등등.... 좋은 점들을 많이 보유한 영화였다. 그럼에도 흥행기록을 갈아칠 정도로 '대단한' 영화였을까 아직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