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스파이 시리즈 한편을 넷플릭스에서 봤습니다. '블랙 도브(Black Doves)'라는 첩보 스릴러 드라마로 총 6부작입니다. 액션이 많지는 않지만 한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더불어 두 명의 주연배우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이미 호감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도. 여주인공 키이라 나이틀리는 영국 출신의 배우로,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와 '어톤먼트' 등을 통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고 특히 '비긴 어게인'으로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벤 위쇼 또한 영국의 배우로, 영화 '007' 시리즈의 Q 역할과 '클라우드 아틀라스', 드라마 '프라임 서스펙트' 등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줄거리
주인공 헬렌 웹(키이라 나이틀리 분)은 영국 국방부 장관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평범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비밀 조직 '블랙 도브'의 스파이로 활동하며 남편의 기밀 정보를 조직에 전달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연인 제이슨(앤드루 코지 분)이 의문의 암살을 당하면서 헬렌의 삶은 급변하게 됩니다. 헬렌은 자신을 노리는 위협과 조직 내부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과거의 친구이자 암살자인 샘 영(벤 위쇼 분)의 도움을 받게 됩니다. 두 사람은 제이슨의 죽음 배후를 추적하며 런던의 지하세계와 복잡한 정치적 음모에 휘말리게 됩니다.
내맘대로 의견
[평가] 🎓 정보성 (4/5)
- 현대 첩보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작품이에요. 화려한 액션보다는 심리전과 정보전이 주를 이루죠.
- 영국 정치와 권력 구조를 교과서처럼 보여주는데, 지루하지 않습니다.
💝 감동 (3.5/5)
- 스파이물인데 의외로 인간적인 면모가 돋보여요.
- 특히 헬렌이 이중스파이와 엄마라는 두 정체성 사이에서 겪는 내적 갈등이 포인트.
🎪 재미 (4.5/5)
- 키이라 나이틀리와 벤 위쇼의 케미가 폭발적.
- 크리스마스 시즌의 런던이라는 배경이 오히려 드라마를 더욱 극적인 분위기로.
"착한 스파이는 죽은 스파이뿐이다"라는 말이 있죠. 이 드라마는 그 말을 완벽하게 구현해냈습니다. 돈과 생존을 위해 움직이는 현실적인 캐릭터들, 그들의 삶과 선택이 묵직한 여운을 남기네요. 그리고 영국 드라마여서 특유의 영국 영어가 극 몰입도를 높였던 것 같네요.
극 거의 마지막에 '손흥민'이 언급되는데 영국에서도 유명하긴 한가 봅니다.
시즌 2가 확정됐다고 하니,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그런 작품입니다.😏✨
귀차니스트의 취미생활은...
귀찮아서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즐겨하는 것 중 하나가 🎥 영화 보기입니다.
OTT 덕분에 환경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인 정리 차원에서 하나씩 남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