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볍지만 재미있게 시간 보낼 수 있다"...영화 '파일럿'

오늘은 조정석의 1인 2역 변신이 돋보이는 '파일럿' 입니다. 뭐 재미있을까? 하고 시간이나 때우자고 딸아이와 봤는데 끝까지 봤습니다.

줄거리는...

영화 '파일럿'은 2024년 7월 31일에 개봉한 코미디 드라마로, 조정석, 이주명, 한선화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이 작품은 스웨덴 영화 '콕핏'을 원작으로 하며, 여장을 통해 재취업을 시도하는 남성 파일럿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한정우(조정석)는 뛰어난 비행 실력과 준수한 외모로 유명한 스타 파일럿입니다. 그러나 회식 자리에서 승무원들의 외모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녹음되어 공개되면서 성희롱 논란에 휘말리고, 결국 해고당합니다. 이후 다른 항공사에 지원하지만 블랙리스트에 올라 번번이 거절당하고, 가정에서도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받는 등 연이은 불운을 겪습니다.

궁지에 몰린 정우는 여동생 한정미(한선화)의 신분으로 여장을 하고 항공사에 재취업을 시도합니다. 뷰티 유튜버로 활동하는 동생의 도움으로 여성으로 변신한 그는 '한정미'라는 이름으로 항공사에 합격하고, 부기장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여장 남자로서의 생활은 예상치 못한 난관과 해프닝으로 가득합니다.

비행 중 기장인 서현석(신승호)이 멘탈 붕괴로 위기를 초래하자, 정우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해 비행기를 안전하게 착륙시키며 영웅으로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그의 진짜 정체를 아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과거의 사건들과 얽히며 복잡한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나의 평가

  • 🎓 정보성 (3/5)

    항공업계의 현실적인 면모를 보여주려 노력했네요. 딱 거기까지

  • 💝 감동 (3.5/5)

    겉으로 보면 가벼운 코미디지만, 꿈을 향한 열정과 재기를 위한 처절한 노력도 살짝 그렸습니다.
    가족애도 은근히 찡한데... 특히 형제/자매 관계가 있는 분들은 더 공감하실 듯?

  • 🎪 재미 (4/5)

    조정석의 1인 2역이 진짜 레전드입니다. 여장 연기가 단순한 개그용이 아니라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어요.
    예측불가한 전개와 코믹한 상황들이 끊임없이 터지면서 지루할 틈이 없네요.

"누구나 한 번쯤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어. 근데 그 후가 중요한 거지." 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자면 이렇겠네요. 가볍게 시작해서 묵직하게 끝나는... 그런 영화예요. 조정석이라는 배우가 아니었다면 그저 그런 B급 코미디로 끝날 수 있었는데, 그의 연기가 영화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봅니다. 결말이 식상하게 끝나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2024년 10월 기준 총관객수는 4,716,060명이며 누적 매출액은 43,191,873,662원입니다.(영화진흥위원회 기준)
귀차니스트의 취미생활은...
귀찮아서 거의 없습니다. 그나마 즐겨하는 것 중 하나가 🎥 영화 보기입니다. 
OTT 덕분에 환경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개인적인 정리 차원에서 하나씩 남겨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