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터 기사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와 비교해 더 적극적으로 인터넷을 쓰고,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을 쓰는 이들은 생각보다 인터넷을 많이 쓰지 않는다 라고 OS에 따라, 스마트폰인지 패블릿인지 여부에 따라 인터넷 사용량이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아이폰 유저의 인터넷 사용량은 안드로이드에 비해 2.5배 높고 출하 단말기 대수를 감안해보면 8배 정도 높은 수준으로 나타난다.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폰이 컨텐츠 소비플랫폼에서 전화로 진화한데 반해 안드로이드는 전화에서 소비플랫폼으로 진화한 경우라 그 선험적 사용성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폰의 사용자 분포도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화와 문자메시지에 충실한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한 이유가 시장에서 피쳐폰을 더 이상 사기가 어렵다거나 대세가 스마트폰이라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구매한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
즉 시장환경 흐름에 뒤따라가는 수동적 사용자인 경우 다양한 종류와 가격대를 보이는 안드로이드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얼리어덥터에 가까운 행태를 보이는 이들은 자연스레 아이폰을 선택해 적극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사용자일 것이다.
결국 피쳐폰 수준의 이용자부터 얼리어덥터까지 아우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층에 비해 얼리어덥터에 가까운 아이폰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인터넷 사용량이 높은 것은 당연해 보인다.
다만 안드로이드폰 시장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그런 현상이 얼마나 유지될 지 알 수가 없다. 더구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OS 계열로부터 탈피하려는 제조사 움직임도 계속 나오고 있어 적극적인 사용자의 향방 또한 주목된다.
인터넷 사용량 규모와 추이는 곧 스마트폰에서의 유료매출 규모와도 직결되어 더욱 의미가 있어 관심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