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지도자 이명박
이명박 대통령은 어설픈 지도자다. 기업의 CEO로서는 잘 모르겠지만 정치지도자로는 개념이 없다. 특히 이번 쇠고기 수입 파문을 겪으면서 한가지 떠오르는 기억.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한국 축구가 4강에 올라가면서 당시 히딩크 감독은 대단한 영웅이 되었다. 당시 서울시장이었던 이명박이 히딩크 감독에게 명예 서울시민증을 수여하는 공적 자리에 아들을 불러, 그것도 반바지 차람의 아들을 불러 같이 사진찍는 등 개념없이 행동한 적 있었다. 결국 공적 사과를 했지만 이명박은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는 표정이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현재도 마찬가지다. 쇠고기 수입 파문이 생긴 이유가 정부가 국민을 '잘 설득하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는 모양이다. 안정성에 논란이 있는 쇠고기를, 그것도 졸속으로 마쳐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