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dypia.org/ 친노세력이 새로운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친노신당파는 지역주의 타파와 개혁적 국민정당 등 '노무현 가치'를 실현하는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한다. 그동안 '이야기거리'로만 떠돌던 친노세력 창당이 현실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친노 진영의 핵심인 유시민과 한명숙 전 총리 등은 참여하지 않은 상황이라 대중적 탄력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 지 불확실하다. 그럼에도 지난 대선에서의 패배와 민노당-진보신당 분열, 강하지도 뚜렷하지도 않은 민주당, 경제위기 속에 사그라든 촛불의 힘 등 노무현을 찍었던 그 마음들은 정치적으로 지지할 곳을 잃은 상황이었다. 더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런 죽음은 아주 작으나마 있었던 희망의 끈을 잔인하게 잘라버린 그런 사건이었..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로 세상을 마감했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 가운데 그 의의가 가장 깊은 분이었다고 생각하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집니다. 5월 23일 오후 1시 2분 현재 아고라 추모게시판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총 35019분께서 참여해 주셨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김해 사저 뒤 봉화산에서 투신해 오전 9시 30분께 서거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사고 직후 사저에서 가까운 김해시 세영병원으로 먼저 옮겨졌으나 이미 의식불명 상태였다고 합니다. 노 전 대통령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권양숙 여사는 오전 9시 25분께 양산 부산대병원에 도착, 시신을 확인한 후 실신, 입원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삼가..
중앙선관위가 노무현 대통령의 원광대 발언과 한겨레신문 인터뷰에 대해서 공직선거법 제9조 공무원의 정치 중립의무를 위반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관련기사 중선위, 盧대통령 선거중립 위반 결정 노무현 대통령의 전략은 분명하다고 보여진다. '물귀신 작전' 아닐까. 선거법 위반으로 결정이 나더라도 대통령이라는 신분이 가지는 부담감, 최종심까지 가는 상황이 오더라도 대통령 선거 이후로 넘어갈 것이 분명하고. 한나라 후보와 치고박는 싸움을 벌인다면 각종 여론조사 추이에서 보듯 한나라당 후보의 이미지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노무현의 세결집력은 그리 만만해보이지는 않고 한나라당 후보는 아직까지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인물들이다. 이명박 후보는 서울시장으로서는 나름 성공했다고 판단되지만 그동안 서울시장은 행정가 혹은 실..
블로그스피어에서 문화일보 기사 盧 “정말 필요한 배일까” 발언 논란이 이슈다. 노무현 대통령이 세종대왕함 진수식에서 연설한 내용을 입맛대로 짜집기해 공격했다는 것이다. 기사만 보면 노대통령이 "정말 이 좋은 배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냐 곰곰이 생각도 해보았다...우리가 언제까지 북한하고만 아옹다옹하고 있을 일은 아니지 않으냐"라고 발언해 지나치게 북한을 의식하는 듯한 입장을 보여 보수의 비판을 확인해주는 듯 해보인다. 더구나 당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실험이 보도된 터라 더욱 논란을 피할 수 없을 듯 보인다. 하지만 기사와 실제연설문을 비교해보면 기자가 노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시켜 보도했거나 아니면 연설 전체를 보지도 않고 대충 기사를 작성했거나 둘 중의 하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아래는 연..
한동안 정치와 관련된 포스트는 쓰지 않았는데 박노자 선생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차이?'란 포스트를 읽고 한마디 하고 싶어졌다. 가끔씩 택시를 타고 기사분에게 물어보면 10명 중 7명 정도는 "노무현 XXX~~"으로 말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7명 중 5명 정도는 "나도 노무현 뽑은 사람이야..."라고 말한다. 물론 그들이 노무현을 찍은 이유는 가지각색이다. "변화가 필요해"와 같은 이유에서 "나 전라도 사람이야"이라는 이유까지. 노무현 정권이 힘을 못받고 쓰러지고 열린우리당이 분당까지 가는 이유는 분명하다. 박노자 선생의 글 중에 보면, ~~급진성은 대부르주아의 아젠다 (의제)와의 결별을 의미하지 않고 보통 대부르주아와의 "연합 전략"을 의미하는데, 노 정권이 바로 이 부분에서 넘어진 것이 아닌가 ..
지난 9월 28일(목)에 MBC 100분 토론에서 '대통령에게 듣는다'에 출현해 토론을 나누는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이 '100분 토론' 프로그램에 나와 이슈가 되고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개인적으로 지난 대선때 노무현을 지지했었다. '노사모'의 정식멤버는 아니었지만 가족들은 물론이고 주위 아는 사람들에게 '노무현 지지'를 요구하고 다녔으니 '준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을 것이다. 하지만 대통령 당선 이후 벌어진 많은 일들, 탄핵에서부터 김선일씨 사망, 행정수도 이전 등을 겪으며 노무현에 대한 '적극적 지지'는 '방어적 지지'로 돌아서게 되었다. 어쩌면 '반대' 심리가 더 클 지도 모르겠다. 그것은 보수세력들의 구태의연한, 불합리한 공격으로부터 지켜내고자 했던 한국사회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