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한바퀴 돈 느낌이다.
다시 이사를 했다. 결혼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1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한 것 같다. 마포에서 2번, 도봉구로, 그리고 다시 마포로, 그리고 강서구로, 이번엔 노원구로 이사. 힘들다 힘들어.
내년말이나 그 다음해초에 다시 이사를 해야하는데...벌써부터 엄두가 안난다.
안그래도 이사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에 힘든데 이번엔 부동산도 안 도와주고...임차인(나)와 임대인(주인)을 담당하는 부동산이 다르다 보니 생긴 자그마한 오해, 무성의한 부동산 업자들 태도, 그로인한 약간의 말다툼...
결국 이사를 마치고 난 며칠 후 사단이 나버렸다. 업자들한테 열받은 상태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잡음이 없길래 지나가려고 했는데 도배비 '15만원'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도배비는 내지 않기로 했다고, 나름 합의됐다고 생각하고 이사를 마쳤는데 업자 한 곳에서 연락이 와서 도배비를 왜 내지 않았냐며 집사람에게 (화가 나서 그랬겠지만) 위협적인 언사로 난리를 쳤던 모양이다.
'15만원' 큰 돈이다. 그래도 사람간의 문제란 게 그렇듯 근원은 서로에 대한 자그마한 신뢰가 깨진 데서 비롯한 것 같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란 책내용처럼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나선형 모양으로 증폭되어 나름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같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난 관계가 그렇겠지만 업자들은 항상 머리속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사람을 대하는 것 같다. 그들은 내가 왜 열받았는지 진정 이해하지 않아 보인다.
아무리 계약관계로 만났지만 그렇게 살아야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내년말이나 그 다음해초에 다시 이사를 해야하는데...벌써부터 엄두가 안난다.
안그래도 이사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에 힘든데 이번엔 부동산도 안 도와주고...임차인(나)와 임대인(주인)을 담당하는 부동산이 다르다 보니 생긴 자그마한 오해, 무성의한 부동산 업자들 태도, 그로인한 약간의 말다툼...
결국 이사를 마치고 난 며칠 후 사단이 나버렸다. 업자들한테 열받은 상태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잡음이 없길래 지나가려고 했는데 도배비 '15만원'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도배비는 내지 않기로 했다고, 나름 합의됐다고 생각하고 이사를 마쳤는데 업자 한 곳에서 연락이 와서 도배비를 왜 내지 않았냐며 집사람에게 (화가 나서 그랬겠지만) 위협적인 언사로 난리를 쳤던 모양이다.
'15만원' 큰 돈이다. 그래도 사람간의 문제란 게 그렇듯 근원은 서로에 대한 자그마한 신뢰가 깨진 데서 비롯한 것 같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이란 책내용처럼 아주 사소한 것에서부터 나선형 모양으로 증폭되어 나름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것같다.
비즈니스 관계로 만난 관계가 그렇겠지만 업자들은 항상 머리속의 계산기를 두드리며 사람을 대하는 것 같다. 그들은 내가 왜 열받았는지 진정 이해하지 않아 보인다.
아무리 계약관계로 만났지만 그렇게 살아야 되는 건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