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최악의 지진으로 사망자가 최소 3만명은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힘들게 살아온 사람들의 죽음이라 더욱 안타깝다. 특히 진앙지로 가장 피해가 큰 카슈미르 지역은 오랫동안 인도와의 분쟁지역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세계 각국이 구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정부는 물론이고 각 단체에서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한국정부의 경우 아무리 미국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나라지만 인도주의적이어야 할 국제 지원에 너무나 속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1,000여 명이 사망한 미국 카트리나때는 3,000만 달러를 지원하고는 최대 4만명까지 사망설이 나오는 파키스탄 지진에는 그 1/10인 3백만 달러 지원을 약속했다.
그들이 한국의 국익에 절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그것도 우리가 그렇게 '내려다보는' 아시아인이라 그런 것인가.
아무리 현실을 감안한다고 해도 씁쓸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