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자살...중요한가?

영화배우 이은주씨가 자살했다. 드라마 '불새'나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기에 더욱 그의 죽음이 당혹스럽고 안타깝다.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

다만 약간은 의아스러운 일이 이은주씨의 자살소식이 알려진 직후 포털의 뉴스사이트는 접속하기가 힘들 정도로 폭주했고(추정할 뿐이다) 언론사 모든 사이트도 톱기사로 다루고 있다.

그의 죽음이 안타깝고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언론이 난리를 칠 만큼 중요한 기사인가...다들 이유는 다르지만 1분 30초당 한명이 자살해 OECD 국가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할 만큼 자살이 많은 사회에서 말이다.

얼마전 삶을 비관한 노숙자가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했지만 한줄짜리 단신기사로만 다뤄졌다. 너무 많아 익숙해진 것인가.

죽어서도 사람의 목숨에는 경중이 있는 것 같아 씁쓸해진다.

p.s. 찾아보니 예전 드라마 '불새'를 보면서 쓴 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