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스마트폰에는 지금 무엇이 살고 있을까? - 충격적인 스마트폰 위생 실태
매일 손에서 놓지 않고, 심지어 얼굴에 가져다 대기까지 하는 스마트폰. 하지만 당신은 스마트폰에 어떤 세균들이 살고 있는지 아시나요? 최근 현미경으로 촬영된 한 충격적인 영상이 이 질문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보여주었습니다.
변기보다 더러운 스마트폰이라니...
영국 매체 래드바이블이 공개한 영상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미경으로 확대해 본 스마트폰의 스피커 틈새에는 맨눈으로는 보이지 않던 수많은 먼지와 진드기들이 서식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사람의 피부 각질을 먹고 사는 이 진드기들은 우리가 잠든 사이에도 스마트폰 표면을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여러 연구 결과들은 이러한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줍니다. 미국 연구진은 스마트폰 표면의 세균이 변기의 박테리아보다 10배나 많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발표했으며, 영국의 한 연구에서는 전체 스마트폰의 17%가 분변 물질에 오염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스마트폰 표면에서 서식한다는 점입니다. 한국의과학연구원의 조사에서는 이어폰의 90%에서 유해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 관리 꿀팁
다행히도 적절한 관리만으로도 이러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향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매일 여러 번 닦아주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관리 방법입니다. 이때 70% 이상의 알코올 성분이 포함된 소독제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전용 살균기나 클리너 사용을 권장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사용 습관 개선도 중요합니다. 통화할 때는 가능한 한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을 사용하여 스마트폰이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사 중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특히 화장실에서는 절대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변기기 관리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어폰은 이어캡을 분리한 후 소독용 에탄올을 묻힌 면봉으로 꼼꼼히 닦아주어야 하며, 유선 이어폰의 경우 선까지 세심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자주 사용하는 키보드나 마우스 역시 정기적인 소독이 필요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을 완전히 줄이기는 어렵지만, 청결 관리만큼은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매일 손에 쥐고 얼굴에 가져다 대는 스마트폰이 질병의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이제 현대인의 필수 위생 수칙이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 위생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 만큼, 스마트폰 청결 관리에도 같은 수준의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부터라도 당신의 스마트폰을 더 깨끗하게 관리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