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정보에 필요한 커뮤니티 추천

입시전쟁에 뛰어든 초보학부모를 위한 기초적 팁

대학입학시험 제도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학부모의 학창시절 경험을 가지고 우리 아이들의 입시를 조언하기 어렵습니다. 과거보다 입시방법이 '수천 가지'라고 알려질 정도로 복잡합니다. 공부할 과목도 많아졌습니다. 내신에 수능에 생활기록부까지 꼼꼼히 준비할 것도 많습니다. 학생 혼자서 준비할 수가 없습니다. 아빠와 엄마의 관심과 조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그래서 전쟁을 갓 탈출한 학부모 입장에서 이제 입시전쟁에 뛰어든 막막한 '초보' 수험생 학부모를 위해 기초적인 내용부터 경험담을 공유합니다.

 

대입을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입시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코디가 붙지 않는 이상 수시로 정보를 찾아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입시 관련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및 커뮤니티 몇 군데 추천합니다. 직접 경험한 바를 토대로 선정했습니다.

 

수만휘

https://cafe.naver.com/suhui/

'수능날 만점 시험지를 휘날리자'(수만휘)는 3백 만이 넘는 회원 수를 보유한 네이버 카페로 개설된 수험생 커뮤니티입니다. 현재 수만휘는 가장 큰 수험생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험생, 대학생, 학부모, 선생님 등이 회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입시수기 등 좀더 입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상위권 포함 거의 모든 대학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다 보니 많은 수험생에게 도움되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입시결과가 발표될 때면 '간절한' 예비합격자를 위해 합격 포기 여부를 공유하는 글들로 도배되곤 합니다.

 

오르비

https://orbi.rk

'오르비스 옵티무스'(오르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사가 긴 입시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수치로 확인된 바는 없으나 주로 상위권 수험생 위주로 운영된다는 말이 있는데요. 아마 가입은 되어 있지만 활동이 주로 상위권이 많다보니 그런 것같습니다. 참고로 명칭은 라틴어 'Orbis Optimus, 오르비스 옵티무스'로 영어로 'The Circle of Intelligentsia'라는 의미이며, '최상의 세계'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대학백과
www.univ100.kr

대학생의 필수 앱인 에브리타임 앱과 연동되어 대학과 학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입시 커뮤니티입니다. 수험생과 대학생의 멘토링을 기반으로 하며 학교명 학과명을 검색하거나 특정 전공과 관련한 질문하기를 통해 각 대학 재학생에게 답변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라면 거의 모두 가입된 에브리타임의 자매앱이라 활동하는 대학생이 적지는 않아 보여 학교나 전공 등을 고민하는 경우라면 도움될 것 같습니다.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http://adiga.kr

어디가는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만든 대입정보포털로 진로정보, 대학/학과/전형, 성적분석, 대입상담 대입정보센터로 나뉘어 다양한 입시·진로 정보를 제공합니다. 대학교와 학과, 입시정보 등 공식적인 정보를 여기서 얻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딱 거기까지 였습니다. 

 

진학사

https://www.jinhak.com/

수능성적과 내신을 입력하고 대학에 원서를 가상으로 넣어볼 수 있는 서비스로 과거 빅데이터와 현재 입시현황을 분석해 그 대학의 입학성적을 추정해 합격 확률(합격 컷)을 알려주는 곳입니다.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진학사입니다. 매년 20만 명 정도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40만 수험생이라면 약 절반은 이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시 및 정시원서 넣을 때 이용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실제 결과보다는 모의지원 결과를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저희 아이 때도 모의지원해보니 '추추추합'이라고 나온 곳이 최초합격, 그것도 좋은 성적으로 합격한 경우도 있더군요.

 

이외에도 다양한 입시사이트와 커뮤니티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만 개인적 경험에 기반해 추천드립니다. 정보가 너무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없어도 문제입니다. 현황과 분위기를 알기에 커뮤니티는 좋습니다만 절대적으로 타인의 경험이라는 점,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