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하는 부모가 '욱'하는 아이 만든다
당신은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나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가 멀다하고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명백하게 아이가 잘못한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내 마음에 들지 않아서 혹은 기대대로 반응하지 않아서 분노하게 됩니다. 더구나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 있는 경우, 평소에는 그냥 넘어갈 일에도 참지 못하곤 합니다.화를 내고난 뒤에는 늘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더불어 자기합리화 단계를 거칩니다. "내가 너무 심했나? 좀더 유연하게 대화로 하면 되지 않았을까?" "영화에 나오는 외국 부모들처럼 친구처럼 멋진 말로 타이르면 어땠을까?" 그러면서도 "오늘 애 행동은 바로잡을 수밖에 없었어" "평소에도 그랬는데 걱정이야. 잘 가르치지 않으면 커서 더 힘들거야. 다 그 아이를 위한 거야" "바깥에서 너무 힘들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