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
서울을 한바퀴 돈 느낌이다. 다시 이사를 했다. 결혼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1년에 한번씩은 이사를 한 것 같다. 마포에서 2번, 도봉구로, 그리고 다시 마포로, 그리고 강서구로, 이번엔 노원구로 이사. 힘들다 힘들어. 내년말이나 그 다음해초에 다시 이사를 해야하는데...벌써부터 엄두가 안난다. 안그래도 이사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에 힘든데 이번엔 부동산도 안 도와주고...임차인(나)와 임대인(주인)을 담당하는 부동산이 다르다 보니 생긴 자그마한 오해, 무성의한 부동산 업자들 태도, 그로인한 약간의 말다툼... 결국 이사를 마치고 난 며칠 후 사단이 나버렸다. 업자들한테 열받은 상태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잡음이 없길래 지나가려고 했는데 도배비 '15만원'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 도배비는 내지 않기로 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