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를 손에 넣다

웹서핑을 하다보면 '뭔가 말을 건네는'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수없이 널려 있는 2차원적인 사진들 중 눈길을 끄는 사진을 접하면 왠지 가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나는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없을까. 입체적으로 보는 이를 잡아끄는 그런 사진...

사진작가 윤광준씨는 자동디카와도 '잘' 놀아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사진실력이라곤 털끝만큼도 없는 나에게 자동디카는 그야말로 자동디카다.

"실력없는 놈이 연장탓한다"고 했지만 실력이 없으면 연장이라도 좋아야 하지 않을까...그래서 DSLR를 손에 넣었다. 무능을 도구로 상쇄하기 위해서...

Canon EOS 350D



기분좋은 만족감이란...자동디카와는 많이 다르다. 그래서 맘에 더욱 든다. 와이프는 "기계탐이야"라고 했지만 막상 받고 사용해보니 만족하는 눈치다.

그래도 말을 건네는 사진은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