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새해가 밝았다.
"어제 뜨는 해는 오늘 뜨는 해와 다르다"라고
어제 퇴근길 라디오에서 들었다.
우리는 그런 존재다.
주변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덕지덕지 붙이지 않고는
한시라도 살아갈 수 없는 존재다.
생각해보면 지난 30여번의 새해를 맞이하면서
늘 또다른 별개의 시간들을 꿈꿨지만
기대와 달리 지나온 누적된 삶이 남긴 흔적만을 보여주곤 했다.
우리는 그런 존재다.
그러니까 더욱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새해 첫날 오전근무를 끝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