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1=60+α

친구랑 하릴없이 도심을 방황하다 사주까페를 발견하고는 누구 먼저랄 것도 없이 들어갔다. 그만큼 요즘 사는 게 답답한 모양이다.

5명 남짓한 손님들이 한창 인생상담중인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간단한 주문후 사주보는 사람이 왔다. 이제 내 인생이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자.

어쩌구 저쩌구...

내 인생은 내가 원하는 바와 다르다고 나왔다. 지금 답답한 건 답답한 거고 참고 살아야 된단다. 그래야 좋다나...음

아무래도 내가 원하는 사주를 들으러 다른 곳을 찾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