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기념일 일하기

오늘은 일요일이면서도 나에게는 기념일이다.
와이프랑 3년전 처음 만났던 날이다. 지금은 2살배기 아기도 있는 부부로 변해있지만...

음..그런데 회사 나와 근무한다. 직업상 거의 매주다시피 일요일에 일하러 나온다. 지겹다. 그나마 주5일제가 실시된 탓에 일요일에 근무하는 주면 주중에 하루를 쉴 수 있게 된 건 다행이지만.

물론 오늘같은 날, 집에 있다고 해서 특별한 이벤트가 있는 건 아닐꺼다. 원체 돌아다니길 싫어하는데다 아이까지 있으니 나가면 정말 '고생'이다.

그래도 이런 날 가족과 같이 지낼 수 없다는 건...왠지 슬픈 맘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