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자유가 사슴의 자유가 될 수 없다"

 - 민주주의의 본질과 공정성에 대한 논의

 

자유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에게는 자유는 무제한의 선택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사람에게는 자유는 개인적인 책임과 권리의 균형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자유를 동일하게 이해하고 경험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늑대의 자유가 사슴의 자유가 될 수 없습니다.

 

자연의 법칙에 비유하면, 늑대는 사슴을 잡아먹는 자유가 있습니다. 그것이 늑대의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늑대의 '자유'는 사슴에게는 치명적인 상황을 초래합니다. 사슴에게는 그 자신을 보호하고 살아남을 '자유'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늑대와 사슴은 각각 강자와 약자, 통치자와 피통치자를 상징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떻게 정치에 적용될까요? 우리 사회에서 늑대와 사슴의 관계는 종종 강자와 약자, 권력자와 민중 사이의 관계를 반영합니다. 권력자들이 무제한의 자유를 행사할 수 있다면, 그것은 약자들에게 불공평하게 작용합니다. 이것이 바로 '늑대의 자유'가 '사슴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공정하게 존중받고 보호받는 '사슴의 자유'를 추구해야 합니다. 이는 권력의 체크와 균형, 그리고 모든 시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법과 제도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어렵고 복잡할 수 있지만,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누구나 늑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사슴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자유와 권리, 그리고 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치철학자 존 롤즈는 '무지의 베일 veil of ignorance' 원칙에 따라 사회적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즉 우리는 모든 개인의 사회적 위치나 개인적인 특성에 대해 아는 것을 잠시 잊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우리가 늑대와 사슴 어느 쪽이 될지 모를 때, 더욱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즉, 권력자도 언젠가는 약자의 위치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공정하고 공평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무지의 베일이란
롤스가 고안한 가상의 개념으로서 자신의 위치나 입장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인 상황은 모두 알고 있지만 자신의 출신 배경, 가족 관계, 사회적 위치, 재산 상태 등은 알지 못한다는 가정이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나 입장을 알고 있을 경우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선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장치다.

따라서 무지의 베일 속에서 사회의 기본구조를 결정한다면, 사람들은 공정한 분배 원칙에 합의할 것이라는 것이 롤스의 독창적 발상이다. 왜냐하면 무지의 베일 속에서 개인들은 자신이 최악의 상황에 처할 것을 가정하고 그쪽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략은 게임이론으로 말하면 ‘최소극대화의 원칙’이다. 롤스는 이로부터 자신의 정의 원칙을 도출한 것이다.

 

특히,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권력의 독점을 방지하고, 모든 시민이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는 사회적 계약의 일환으로, 각 개인이 서로의 권리와 자유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회적 계약은 결국 늑대와 사슴 사이의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싸우지만, 그 자유는 무제한이 아니라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한계 내에서 행사되어야 합니다. 늑대의 자유가 사슴의 생존을 위협하면, 그것은 더 이상 자유가 아니라 폭력이 됩니다. 마찬가지로, 통치자의 자유가 시민의 권리를 침해하면, 그것은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라 독재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이 균형을 찾아야 합니다. 늑대와 사슴, 강자와 약자, 권력자와 민중 사이의 균형을 말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본질입니다. 그것은 '모두에게 공정하게, 모두에게 자유롭게, 그리고 모두에게 공평하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늑대의 자유가 사슴의 자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