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가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3위는 '트위터'

 

DMC미디어의 '소셜미디어 현황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국내 1위 소셜미디어는 네이버밴드이며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순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네이버밴드는 4050 중장년층 사용이 많고 인스타그램은 10대부터 40대까지 고루 활용성이 높고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은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

 

눈길을 끄는 건 바로 1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 3위에 트위터가 딱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 소설미디어의 대명사이자 140자로 유명한 트위터가 기억 속에서 가물가물해진 지 꽤 지났는데 자그마치 86만 명이라는 숫자의 10대가 이용하고 있다.

 

이런 추이는 다른 조사에서도 발견된다.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 10대와 20대의 트위터 사용률이 26%에서 36%로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소셜미디어 개인별 월평균 이용시간이 가장 긴 서비스가 바로 트위터다. 한달동안 594분, 다시 말해 거의 10시간을 트윗을 보거나 트윗을 날리거나 리트윗한 것이다. 2019년 4분기 대비 2020년 1분기는 8.8% 증가까지 했다. 물론 코로나 19 이슈도 영향이 있어 보인다.

 

그럼에도 10대가 트위터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덕질' 문화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트위터를 팬덤 문화의 '덕질'용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이야기다. 상대적으로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은 실시간성도 떨어지고 실명에 준하는 서비스다 보니 트위터가 효과적이긴 하다.

"트위터는 다른 SNS 플랫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익명성이 보장되는 데다, 인기 아이돌들의 계정을 팔로우하고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 확산하기 용이하다." The 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