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에서 아이폰 대활약

올 10월에 20일간 유럽여행을 다녀오면서 아이폰을 충분히 활용했다.

일단 톰톰 유럽버전 어플을 구매해(7만원 정도 소요) 설치해 네비게이션으로 썼는데 반응이 조금 느리고 아이폰 발열이 심할 경우 갑자기 미쳐버리는 걸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반응 느린 건 유럽이라 그런지 운전을 천천히 하거나 버벅거려도 금새 빵빵거리는 차들이 없어 크게 부담이 없었고 운전에 익숙해지니 느린 건 감안하게 되니 괜찮았고 발열의 경우는 충전을 아이폰을 충전기에 꽂은 뒤 충전기를 시거잭에 연결해 사용해서 발생한 문제라 아이폰에 바로 시거잭을 연결해 쓰니 문제가 거의 사라져 사용하는데 거의 지장을 주지 않았다.

또 온라인체크인한 문서를 아이폰에 저장해 탑승할 때 탑승권 대신으로 써먹었고(루프트한자 이용) 여행기록 어플(trip jounarl)으로 위치랑 사진이랑 감상평을 동시에 관리하니까 그냥 사진찍는 것보다 훨씬 관리가 편리. 물론 사진기와 캠코더 대신으로 충분히 활용. DSLR도 썼지만 순간순간 사진찍고 동영상 찍을 때는 아이폰을 활용하니 좋았다.

게다가 여행일정 어플(tripit의 경우 웹이랑 연동)을 통해 예약한 숙소와의 거리 체크, 주소랑 연락처 등을 이동중에 확인이 용이해 도움을 많이 주었다. 예산관리도 당연히 아이폰으로 해결. 물론 인터넷이 잡히는 곳에서는 컴퓨터 대신으로 이메일과 트위터 등을 확인하고 업데이트도 할 수 있었다.

또 심심할 때 책을 읽었고 게임을 했다. 아이폰 하나를 제대로 활용하면 여행에 필요한 것들을 해결할 수 있어 보인다.

P.S.
참 만약을 위해 KT의 데이터로밍을 해서 갔는데 (3만원에 데이터 10M, 와이파이는 100M) 제 경우 대부분 도착한 장소의 포스퀘어를 찍는다고 썼고 나머지는 거의 숙소나 맥도널드, 스타벅스에서 와이파이를 써서 크게 쓸모가 있지는 않네요. 더군다나 제휴 와이파이는 거의 찾을 수가 없네요...안하셔도 될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