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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소감
니힐이
2004. 8. 27. 17:15
글과 상관없는 그림
소영이때부터 산부인과에 몇번 따라가면서 느꼈지만 일부 산부인과에 가보면 분위기는 항상 좋지 않았다.
대기실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보면 새로운 생명을 가졌다는 즐거움이나 신비로움을 가진 얼굴이 아니라 뭔가 큰 실수를 한 우울한 표정들뿐이었다.
들어보면 딱히 미혼의 경우에만 그런 것이 아니라 기혼인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무엇이 이들을 생명의 잉태를 거북스럽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