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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하지만 비윤리적인...
니힐이
2004. 6. 28. 21:57
한국사회의 윤리의식은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사소하지만 비윤리적이라면 우리는 철저한 잣대를 갖다대야 한다. 바른 사회란 화려한 명분과 구호로는 구현될 수 없다. 그건 행하는 이 뿐만 아니라 바라보는 이의 문제의식이 출발일 수 있다.
오늘 기사 중에 '업무상 술자리 시한은 밤 12시까지'라는 기사가 있었다. 주 내용은 "12시를 넘긴 술자리는 업무라고 볼 수 없어 자정을 넘겨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할 수 없다"는 행정법원의 판결이다. 대부분의 매체가 이 기사를 다뤘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다 보니까 재해를 당한 자는 홍보담당자였고 같이 술을 먹은 사람은 모 경제지 기자였다는 것이다. 홍보를 위한 자리...
나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기자는 시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알려주는 직업 아니던가.
그런데 몇차까지 이어진 술을 얻어먹은 기자가 그 업체의 상품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 선 기사를 쓸 수 있을까. 그에 대해서도 아무렇지도 않는 사회 분위기도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비윤리성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 아닐까.
사소하지만 비윤리적이라면 우리는 철저한 잣대를 갖다대야 한다. 바른 사회란 화려한 명분과 구호로는 구현될 수 없다. 그건 행하는 이 뿐만 아니라 바라보는 이의 문제의식이 출발일 수 있다.
오늘 기사 중에 '업무상 술자리 시한은 밤 12시까지'라는 기사가 있었다. 주 내용은 "12시를 넘긴 술자리는 업무라고 볼 수 없어 자정을 넘겨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보상할 수 없다"는 행정법원의 판결이다. 대부분의 매체가 이 기사를 다뤘다.
그런데 이 기사를 보다 보니까 재해를 당한 자는 홍보담당자였고 같이 술을 먹은 사람은 모 경제지 기자였다는 것이다. 홍보를 위한 자리...
나로써는 이해가 가지 않는 일이다. 기자는 시민에게 정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진실을 알려주는 직업 아니던가.
그런데 몇차까지 이어진 술을 얻어먹은 기자가 그 업체의 상품에 대해 시민의 입장에 선 기사를 쓸 수 있을까. 그에 대해서도 아무렇지도 않는 사회 분위기도 이해할 수가 없다.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비윤리성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