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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노무현의 꿈"...통합신당의 정체성은?
니힐이
2007. 5. 7. 19:56
범여권의 통합신당이 창당의 깃발을 올렸다. 오늘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한 의원들이 '중도개혁통합신당'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또한 정동영과 김근태 의원이 노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열린우리당의 해체 움직임에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정치인 노무현의 좌절'이란 글을 올렸다. 노대통령은 글에서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 정도를 걷는 길이 사는 길이다. 간곡히 충고드린다. 정치는 가치를 추구하는 행위"라며 "대의를 높이 받들고 원칙을 쫓아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노대통령이 그를 지지했던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정치를 했고 그로인해 많은 지지자들이 비판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당은 방향과 방향에 따른 정책을 꾸준히 설득하고 정권창출을 통해 실현해가는 집단이다. 그동안 한국정치사에서 과연 그런 정당이 있었는가. 다만 권력을 위해 이합집산이나 하고 철새정치인도 생기고 지역주의에에 기반한 정당이 살아남고 여차하면 비리가 터져나오는 것이 한국정당 아니었나.
열린우리당은 그렇게 시작하지 않았던 것 같다. 노무현도 열린우리당을 통해서 정치권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했었고 정책정당, 참여정당을 지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오늘 출범한 통합신당은 '민심은 열린우리당도 한나라당도 아니다...민주당과의 통합의 주력한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에 민심이 이반되었다면 왜 이반되었는지 반성해야지 이반되었다고 버리고 나가거나 지역주의의 원조격인 민주당과의 통합을 주력한다면 통합신당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인지 걱정스럽다. 정책과 비전은 없고 다만 '권력을 위해 모이자'와 뭐가 다른가.
정동영이나 김근태 의원의 주장도 이해가 가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창당정신을 지키지만 당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라며 노대통령을 비판하고 특히 김근태 의원은 "노대통령이 '창당정신'을 실종시킨 장본인이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하지만 그들도 노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할 때 여당의원으로, 장관으로 국가의 녹을 먹지 않았나. 대체 그들은 노무현이 창당정신을 훼손시킬 때 왜 가만히 있었나.
정치권에서 통합이란 것이 무엇인가. 명분을 어떻게 걸더라도 '권력쟁취를 위한 힘기르기에 다름없다'
비전이고 방향이고 정책이고 다 필요없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서면 어떤 이와도 결합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진다고 정당을 없애야 하나? 다른 분야는 선진국으로 가는데 왜 정치는 이모양인가.
다른 사안은 제쳐두고 오늘 노대통령의 발언에는 적극 공감을 표한다.
이런 열린우리당의 해체 움직임에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브리핑을 통해 '정치인 노무현의 좌절'이란 글을 올렸다. 노대통령은 글에서 "창당 정신으로 돌아가 정도를 걷는 길이 사는 길이다. 간곡히 충고드린다. 정치는 가치를 추구하는 행위"라며 "대의를 높이 받들고 원칙을 쫓아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노대통령이 그를 지지했던 많은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는 정치를 했고 그로인해 많은 지지자들이 비판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정당은 방향과 방향에 따른 정책을 꾸준히 설득하고 정권창출을 통해 실현해가는 집단이다. 그동안 한국정치사에서 과연 그런 정당이 있었는가. 다만 권력을 위해 이합집산이나 하고 철새정치인도 생기고 지역주의에에 기반한 정당이 살아남고 여차하면 비리가 터져나오는 것이 한국정당 아니었나.
열린우리당은 그렇게 시작하지 않았던 것 같다. 노무현도 열린우리당을 통해서 정치권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주장했었고 정책정당, 참여정당을 지향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동영이나 김근태 의원의 주장도 이해가 가지 않는 건 마찬가지다. '창당정신을 지키지만 당을 고수할 필요는 없다'라며 노대통령을 비판하고 특히 김근태 의원은 "노대통령이 '창당정신'을 실종시킨 장본인이다"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하지만 그들도 노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할 때 여당의원으로, 장관으로 국가의 녹을 먹지 않았나. 대체 그들은 노무현이 창당정신을 훼손시킬 때 왜 가만히 있었나.
정치권에서 통합이란 것이 무엇인가. 명분을 어떻게 걸더라도 '권력쟁취를 위한 힘기르기에 다름없다'
비전이고 방향이고 정책이고 다 필요없이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서면 어떤 이와도 결합한다는 것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 진다고 정당을 없애야 하나? 다른 분야는 선진국으로 가는데 왜 정치는 이모양인가.
다른 사안은 제쳐두고 오늘 노대통령의 발언에는 적극 공감을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