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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친구에게..

니힐이 2004. 11. 28. 17:14
며칠 후면 친구가 멀리 떠난다는데..."건강해라"라는 말 제외하곤 해줄 말이 없네.

영국에서 만나 갑작스레 여행 동반자가 되면서 친해진, 삶의 방식이 비슷해 친해진 친구. '대화가 통하는 친구'라는 표현이 더 낫겠다.

며칠 후면 캐나다로 떠난다.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롭게 올인하는 모습에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이 된다.

같이 말레이지아에서의 삶도 나누고자도 했는데...

영국에서의 삶이며 취직이며 연애며 결혼이며...내 인생의 큰 모멘텀에서 항상 힘이 되어준 친구였는데...

"잘 가라. 우리 기분좋게 또 보자"란 말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