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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서비스 고구려왕 초상화는 中 동북공정 일환'
니힐이
2007. 2. 7. 14:44
KBS 인터넷판이 '네이버 서비스 고구려왕 초상화는 中 동북공정 일환'란 기사를 통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에서 제공한 고구려왕 초상화가 다들 한족의 얼굴에 중국식 복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터베이스 제공자인 두산대백과사전 측은 중국측이 광개토대왕비가 있는 지안시에 만든 박물관의 초상화와 흡사한 충북 음성의 큰바위얼굴 조각공원에 전시된 그림을 촬영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결국 두산대백과사전과 네이버는 기사취재로 해당 데이터를 삭제했다.
KBS가 제기한 것은 검증의 문제인데...네이버의 책임의 한계와 법적고지를 보면 "...NHN은 본 웹사이트 또는 자료에 열거되어 있는 사이트상의 자료의 정확성, 저작권 준수, 적법성 또는 도덕성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결국 법적으로는만 보면 네이버가 두들겨맞을 이유는 없어보이지만 그 사회적 영향력과 유무형의 이익들을 감안한다면 일정부분 검증의 책임을 공유해야 된다는 의미가 보여진다.
다만 KBS가 자사 인터넷뉴스 사이트의 톱기사로까지 뽑은 것은, 의도했든 아니든, 다소 공격적인 것처럼 보이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