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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분 反역사가 날 깨운다

니힐이 2004. 3. 13. 23:55
정치는 나의 일상생활과 무관하다.
굳이 관계를 맺지 않는 한 정치가 하루하루의 삶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재작년 난 노무현을 위해 노사모에 가입하고 자발적 선거운동을 했다.
그건 내 안에 잠들어있는 진보를 위해,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우리 아이가
좀 더 나은 세상에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 그렇게 했다.

노무현이 당선되던 날로 노사모에서 탈퇴했다.
일상으로 돌아왔다.

지난 1년동안 개판인 정치에 환멸을 느꼈다.
노무현 대통령이 뭘 그리 잘못했다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잘 했다는 것이 아니라 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반역사의 흐름속에 침묵하던, 이기적 욕망만을 채우던 더러운 세력들이
지난 대통령과는 확연히 다른, '계급이 다른 그래서 만만한' 노무현 대통령을 인정하지도
않았고 이제는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몰아내려고 한다.

이제 더러분 반역사의 짓거리를 보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나에게 허용되어 있는 국민적 권리를 최대한 활용해 더러운 그들의 행태를 막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