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침묵을 깨드릴 권리는 아무에게도 없다!

말들이, 참 말들이 많은 세상이다.

살아가면 갈수록 말들이 많은 세상임을 실감한다.
오가는 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 심각한 소음을 인내하고
자신에게 충실할 침묵의 시간은 점점 줄어간다.

시시때때로 울리는 휴대전화는 침묵의 시간을 빼앗가 버린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다. 주위 사람들은 침묵을 참아내지 못하고
조용한 것 같지만 메일이나 메신저로 항상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다.

침묵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

타인앞에서의 침묵은 두가지 의미다.
"난 네가 싫으니 말을 섞고 싶지 않아"이거나
"난 네가 너무 편해서 말을 하지 않아도 좋아"이다.

솔직히 요즘은 전자가 많다.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에서 나아가
"말하기 싫은 때에도 침묵한다"이고 싶다.